표절 논란에도…솔비 케이크 미술품 최고가 낙찰됐다

입력 2021-03-18 14:11 수정 2021-03-18 14:15
경매에서 1010만원에 낙찰된 솔비 작품(왼쪽)과 솔비. 연합뉴스, 엠에이피크루

본명 권지안으로 미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솔비의 작품이 서울옥션 스페셜 경매에서 1000만원대에 낙찰됐다.

18일 소속사 엠에이피크루에 따르면 솔비의 작품 ‘저스트 어 케이크-앤젤(Just a Cake-Angel)’은 전날 마감된 서울옥션 스페셜 경매에서 49회 경합 끝에 1010만원(추정가 55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에서 1010만원에 낙찰된 솔비 작품. 연합뉴스

소속사는 “이는 가나 아틀리에 입주 작가들이 스피커 오브제로 작업한 평면 작품 중 최고가로, 동시대에 주목받는 작가들보다 높은 낙찰가”라고 소개했다. ‘저스트 어 케이크’ 시리즈 중 하나인 이번 작품은 지난해 12월 케이크 표절 논란에서 시작했다.

솔비의 이번 경매 출품작은 가로 50㎝·세로 70㎝ 사이즈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작업했다. 스피커 기능이 있는 캔버스에 순백색의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입체 부조 작품을 완성했고 그 안에 자신의 신곡 ‘앤젤’을 삽입했다. 음원을 대중에게 공개할지는 낙찰자가 결정권을 갖는다.

황금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