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한강시민공원 야구장, 조명탑·전광판 등 설치

입력 2021-03-18 11:19
한강시민공원 야구장 조명탑 및 전광판 설치 준공식. 구리시 제공

시구에 나선 안승남 구리시장. 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는 한강시민공원내 야구장 3곳에 조명탑과 전광판, 외야 안전매트 등을 설치하고 지난 17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리시는 새봄을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 쇄신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한강시민공원내 야구장 시설을 개선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안승남 구리시장을 비롯한 사회인 야구 회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2019년 12월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8억원을 교부받아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이번 공사는 한강시민공원 내 사회인 야구장, 중학교 야구장, 고등학교 야구장 등 3곳에 25m 높이의 조명탑 18개(1곳 당 6개), 전광판(스코어 보드) 3개, 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야구장 외야 3곳에 이동식 안전 매트가 설치됐다.

안승남 시장은 “야외 활동의 욕구가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민들의 체력 저하와 우울증 발생 등 다양한 문제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야구를 비롯한 생활체육 참여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 추진으로 그동안 주간에만 이용할 수 있었던 야구장 사용을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확대 운영한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