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및 보육 교직원에게 보건용 마스크 지원

입력 2021-03-18 11:10

경북도는 신학기를 맞아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도내 어린이집 및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보건용 마스크(KF94) 3만8340매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린이집 아동 신규 입소, 보호자의 신규 입소 아동 적응 지원 방문 등으로 신학기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어린이집 안전 및 방역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도내 어린이집 1721개소에 외부인 방문, 유증상자 발생 시 사용할 비상용 마스크 비축분을 시설 별로 지원한다.

또 보육 교직원 1만5728명에게는 보육 시간 내 아동과의 접촉 최소화를 위해 개인별 마스크를 지원해 코로나19 감염 관리에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신속한 마스크 지원과 함께 보육 교직원 및 아동의 건강 상태 체크 강화, 어린이집 소독 철저 등 어린이집 신학기 특성을 세심하게 반영한 맞춤형 어린이집 방역 관리를 효과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어린이집 외부인 출입 금지, 특별 활동 및 외부 활동 진행 등 주요 조치 사항들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현장 확인 점검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까지 도내 어린이집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고, 어린이집 내 감염 사례도 간간히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이번 신학기 마스크 지원이 어린이집 안전과 보육 교직원 및 아동의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린이집, 학부모, 지자체 모두 신학기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 활동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