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팜앤피아는 옥수수 품종개발 전문가 이명훈 박사(동국대 명예교수)와 함께 기존 옥수수보다 당도가 높고 식미가 뛰어난 한국형 옥수수 신품종(프로젝트명 옥수수-K21)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농가에 종자를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팜앤피아 박용분 대표는 “이번에 개발이 완료된 신품종 옥수수는 ‘당도’와 ‘식감’이 우수하면서도 기존 찰옥수수 100g당 200㎉에 비하여 낮은 117㎉로 간편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박사와 상반기 중 옥수수 품종개발을 전담하는 팜앤씨드㈜를 설립하고 지방자치 단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국 농가에 종자를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박사는 “이번 신품종 개발로 밀, 벼와 함께 세계 3대 작물의 하나인 옥수수 품종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옥수수가 글로벌 시장에서 맛과 품질로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형 K옥수수 신품종 개발 보고에는 파주시 스마트농업과 강상수 팀장이 참석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