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손녀방 CCTV에 ‘의문의 형상’… 정체는?

입력 2021-03-18 09:31 수정 2021-03-18 10:28
데일리메일 캡처

미국에서 한 여성이 손녀 방에 설치한 보안 카메라에 ‘악마’가 찍혔다며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토리 매킨지(41)는 최근 초자연적 경험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몇 장의 사진을 공유하며 조언을 구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리는 지난 1월 기이하고 무서운 일을 경험했다.

평소처럼 방에서 얌전히 잠을 자던 손녀 앰버(2)가 밤중에 생후 7개월 된 동생 마이클의 침대를 가리키며 “저리 가!”라고 울부짖었다.

토리는 손녀의 비명을 듣고 깜짝 놀라 방으로 달려갔다. 앰버는 울음을 터뜨리며 누군가 마이클을 헤치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토리는 아이들 방에 동작을 감지하면 녹화가 되는 보안 카메라를 설치했다.

며칠 뒤 녹화된 영상에 새벽 3시쯤 정체를 알 수 없는 형상이 찍혔다는 게 토리의 주장이다.

아이들 방에 설치한 CCTV에 찍힌 장면(왼쪽)과 토리씨의 아들이 찍힌 장면. 데일리메일 캡처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유아용 침대 옆에 사람 형태의 실루엣이 구부정하게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로라는 “처음에 아이를 살피러 간 아들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시각 깨어 있던 가족은 아무도 없었다”며 “그것은 머리에 뿔이 달렸고 긴 손톱이 있어 악마 같았다. 겁이 나 악마를 물리치는 의식까지 치렀다”고 했다.

이를 두고 ‘합성 사진’이라는 주장이 일자 로라는 “사진을 조작하는 재능이 없고 개인 페이스북에 공유한 게 아니라 관심을 끌기 위한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네티즌 사이에선 사진 속 정체를 놓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