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북 구미에서 사망한 3세 여아의 친부를 찾기 위해 친모로 알려진 외할머니 석모(48)씨 주변 남성 100여명의 DNA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석씨 빌라 인근을 다니는 택배기사들을 상대로도 DNA 검사를 요청했다. 석씨와 연락하거나 접촉한 남성을 저인망식으로 찾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20여명에 대한 DNA 검사 결과가 나왔지만 아이와 일치하는 결과는 없었다고 한다.
석씨는 전날 검찰에 송치되면서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취재진이 억울한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진짜로 애를 낳은 적이 없다”고 반복해 말했다.
경찰은 석씨를 미성년자 약취 및 시체유기 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석씨가 주장하는 DNA 검사 오류 가능성에 대해 “석씨의 요청에 따라 DNA 채취를 새로 해 다시 검사했지만 숨진 여아가 석씨의 딸이라는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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