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오늘 ‘AZ백신 혈전 보고’ 조사결과 발표

입력 2021-03-18 07:37 수정 2021-03-18 09:49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유럽의약품청(EMA)이 1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 일부에게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EMA는 이날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고 그동안 수집된 정보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추가 조치를 위해 필요한 권고도 내릴 예정이다.

EMA는 지난 16일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코로나19 예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견해를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각국이 잇따라 예방 차원에서 특정 제조 단위 혹은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국내에서도 EMA 결과에 따라 AZ 접종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백신과 혈전 생성의 직접적 연관성은 없다고 보고 있지만, EMA 결과를 주시하는 상황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