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에 이어 아프리카 프릭스도 5주차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아프리카는 17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된 ‘2021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 5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경기의 매치11에서 치킨을 획득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매치8에서 치킨을 따낸 젠지와 함께 위클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진행된 매치10에서 엔터 포스.36(E36, 일본)에 아깝게 치킨을 내주며 고배를 삼켰던 아프리카다. 바로 다음 매치에서 아쉬움을 모조리 씻어냈다. 장거리 사격으로 LG 디바인 e스포츠(동남아)를 섬멸한 이들은 중국의 강호 톈바 e스포츠와의 최종전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전략의 승리였다. 아프리카는 자기장 가장자리에 넓게 퍼졌다. 판자집에 뭉쳐있던 톈바를 거세게 압박했다. 자기장이 좁아지면 좁아질수록 유리해지는 아프리카였다. 아프리카는 수류탄으로 톈바를 맹폭하고, 상대 팀에 부상자가 속출하자 과감하게 돌격해 게임을 끝냈다.
한편 이날은 젠지, 아프리카, E36 외에도 오스 게이밍, 소닉스(이상 북미), 멀티 서클 게이밍(MCG, 중국)이 위클리 파이널행 열차에 탑승했다. 오스는 매치6, MCG는 매치7, 소닉스는 매치9에서 치킨을 따냈다. 한국의 담원 기아와 T1은 18일 경기(매치12~매치16)에서 반전을 노리게 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