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경제수·산림재해방지 등 136㏊ 조림 추진

입력 2021-03-17 16:08

경기 가평군이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나무를 심어 산림경영 기반 구축에 나선다.

가평군은 올해 9억2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36㏊의 조림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봄철 조림사업으로 68㏊의 산림에 자작나무, 헛개나무, 백합나무, 낙엽송 등 약 22만2000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사유림 및 공유림에 조성하는 조림사업은 양질의 목재 생산·공급을 위한 경제수 조림 53㏊와 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큰나무 공익조림 및 미세먼지 저감조림 4㏊다.

또 산불 등 산림재해지 복구 및 예방을 위한 산림재해방지조림 5㏊와 대형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내화수림대 6㏊를 조성한다.

군은 오는 4월 말까지 조림사업을 완료하고 풀베기 등 조림지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림자원 순환경제 기반구축 및 공익기능을 발휘하는 숲으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군은 전체면적의 83%의 산림보호를 위해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불법소각을 방지하고 영농부산물 등 소각에 의한 산불발생 가능성을 낮추고자 봄철 ‘산불위험요인 사전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 불법소각 합동점검단을 편성해 산림으로부터 100m이내인 산림인접지 내에서의 불법소각에 대한 홍보·계도활동 및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림자원 보호 및 산림경영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주민 및 산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