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원스토어·CFK와 게임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 실시

입력 2021-03-17 15:51


유니티 코리아가 국내 앱마켓 ‘원스토어’, 콘솔 퍼블리싱 전문 기업 ‘CFK’와 함께 게임 개발과 운영, 차세대 콘솔 시장 진출 등 국내 게임 개발사의 성공적인 게임 출시를 지원하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니티는 원스토어와 함께 총 10억원 규모의 펀드 운영을 통해 게임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국내 게임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높은 잠재력을 지닌 게임 스튜디오를 발굴하고, 유니티 전문가들이 이들 게임 스튜디오의 게임 개발 전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본 프로그램에 선발된 개발 스튜디오에는 최대 1억원 상당의 유니티 기술지원 및 컨설팅 서비스가 1년간 무상 제공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게임을 출시할 경우 ‘원스토어 피처드’ 선정의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지원서와 유니티로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시연이 가능한 수준까지 게임 개발이 진행되었거나, 개발의 로드맵이 명확해 외부 공유가 가능한 프로젝트 ▲1년 이내 마켓 출시가 가능한 프로젝트(다만, 선정 이후 출시 기한 변경 및 연장 가능) ▲IP 활용 프로젝트 ▲높은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로 개발되는 프로젝트 등을 심사를 통해 우선 선발한다.


이와 함께 유니티는 국내 콘솔 퍼블리셔인 CFK와 함께 국내 게임 스튜디오를 지원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콘솔 시장 진출을 원하지만 구체적인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인력 혹은 자금 부족 문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는 국내 게임 개발 스튜디오가 대상이다. 유니티와 CFK가 콘솔 게임의 기획과 개발, 퍼블리싱 등을 지원한다. 이 또한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유니티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국내 게임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가능성 있는 개발사들이 비전을 실현하고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CFK의 구창식 대표는 "플레이스테이션2부터 닌텐도 스위치까지, 20년 가까이 쌓아온 CFK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의력과 개성이 돋보이는 게임 개발사분들의 애정 어린 작품들이 새로운 차세대 게임시장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돕고자 한다”며, “유니티와 함께 하는 콘솔 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개발사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