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에서 마을 주민 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7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당진의 한 마을 주민 7명(당진 250~25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오후 확진된 당진 248번 확진자와 마을회관, 마을에 있는 컨테이너 사무실 등에서 만나거나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8번 확진자는 이 마을 최초 확진자인 60대 여성(당진 247번)의 배우자로, 지난 10일부터 근육통·감기몸살 등의 증상을 보였다.
247번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근육통 등 몸살 증상을 보였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9명 중 유증상자는 247·248번 부부, 13일부터 오한증상을 보인 250번 확진자 등 3명이었다. 나머지 6명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당진시 관계자는 “생활권이 같은 인근 4개 마을 주민들에 대해서도 선제적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라며 “조사 완료 후 동선을 신속하게 공지하겠다”고 했다.
당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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