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다음달부터 2분기 백신접종…5만9000여명 대상

입력 2021-03-17 14:00

세종시가 다음달부터 75세 이상 노인, 노인·장애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의 2분기 접종 대상자는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등의 입소자 및 종사자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교사(1~2학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경찰·군인·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 5만9000여명이다. 접종기관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등이다.

시는 20일까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 예방접종센터를 구축하고, 23일 모의훈련을 거쳐 다음달부터 화이자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센터에는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요원 등 39명이 투입된다. 3분기는 접종대상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예진·접종부스와 인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접종센터를 이용하는 75세 이상 노인들은 사전에 대상자로 등록한 후 예약까지 완료해야 접종이 가능하다.

대상자 등록 및 예약은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종 및 개인정보조회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서명 후 온라인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권장 등록·예약기간은 25일까지다. 이 기간 대상자 등록·예약을 하지 못하더라도 2분기 내 접종이 가능하지만, 백신 수급일정에 따라 접종일정도 지연될 수 있다.

시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하는 75세 이상 노인 중 자체 이동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집결지에서 일괄 이송하는 등 이동 지원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가급적 25일까지 사전 동의와 예약을 완료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