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명품 한우 브랜드 ‘안동한우’가 육질 등급에서도 전국 최고임이 확인됐다.
경북 안동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2020년 출하지역별 소 도체(한우) 등급 판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안동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7.4%로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안동시 소 도체(한우) 판정 두수는 3만2859두(715개 농장)로 이 중 2만8698두가 육질 등급 1등급 이상을 받아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7.4%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 평균 75.7%, 전국 평균 74.1%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치이다.
소고기의 등급은 육질 등급과 육량 등급으로 구분해 판정된다.
육질 등급은 고기의 질을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에 따라 1++, 1+, 1, 2, 3등급으로 판정하는 것으로 이는 소비자가 고기를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
즉, 안동한우의 고기 맛이 전국 최고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통계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안동한우는 최근 2020년 11월 3년 연속 TV조선 경영대상을 수상하고 2021년 2월에는 5년 연속 국가 소비자 중심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널리 신뢰 받는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갔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깨끗하고 건강한 사육 환경, 안전하고 위생적인 가공·포장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안동한우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축산정책을 펴 오고 있다.
시는 2022년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준공되면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유통 기반을 통해 명품 한우 브랜드로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석윤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안동한우는 매년 고품질 한우 출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축산 농가와 축협, 지자체가 모두 함께 명품 안동한우 육성을 위한 품질 고급화에 집중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안동한우 브랜드의 생산·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품질 관리에 철저를 기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