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 보고 입덕” 에릭, 김동완과 화해 소회에…

입력 2021-03-17 09:52 수정 2021-03-17 10:34
에릭은 17일 SNS에 김동완과 갈등을 해소했음을 알렸다. 에릭 인스타그램 캡처

‘최장수 아이돌’ 신화의 에릭과 김동완이 신화 활동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했다.

에릭은 17일 SNS에 “잠자고 있던 진짜 신화창조(팬클럽)가 깨어나면 일어나는 일들”이라며 “이렇게 빨리 정리, 진정시키고 단합될 줄 몰랐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서로의 이미지, 자존심 모두 신화를 위해 내려놓고 대화에 나서준 동완이 고맙고, 멤버들도 고맙다”며 김동완과 화해했음을 알렸다.

에릭은 “앞으로는 우리끼리 비교하고 잘잘못 따지며 싸우지 말고, 이 에너지로 신화와 신화창조를 지키기 위해 싸우자”며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신화란 이름이 그렇듯, 신창의 인생에서 신화와 함께한 시간이 자랑스러운 시간이 되도록 힘을 합쳐 보자”라며 마무리했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에릭과 김동완 화해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릭 정말 대단하다. 리더의 자질이 이렇게 중요한 거구나” “신화 왜 이렇게 오래가는지 알겠다” “불화설 보고 입덕하기는 처음이다” 등의 반응이다.

김동완 역시 SNS를 통해 에릭과 대화를 통해 그동안 쌓인 오해를 풀었다며 신화의 활동과 무대를 잘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23년간 팀을 이어온 신화의 리더 에릭과 멤버 김동완은 활동 과정에서 서로에게 갖게 된 불만을 최근 각자 SNS에 표출해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이들은 갈등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술잔 사진을 SNS에 올리며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독립 레이블 신화컴퍼니는 “온라인 여러 익명 게시판의 악의적 비방과 인신공격 등으로 멤버들의 불화나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며 “익명게시판의 어떤 의견도 수용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카더라’식의 명예훼손은 멤버 전원의 이름을 걸고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강조했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