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명 확진’ IM선교회 마이클조 선교사 경찰 출석

입력 2021-03-16 14:55 수정 2021-03-16 15:01
대전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 앞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하 교육기관에서 4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IM선교회의 마이클 조 선교사가 경찰에 출석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오후 마이클 조 선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마이클 조 선교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위반, 초·중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고발조치 됐다.

앞서 IM선교회는 대전 중구 IEM국제학교에서만 100여명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산하 교육기관에서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전시는 IEM국제학교가 대면 예배를 하거나 좌석 수의 20% 이내 예배 시행 수칙을 어긴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대전시교육청 역시 IEM국제학교가 학원 등록이나 학교 설립 절차 없이 13~19세의 학령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30일 이상 학교 교과를 운영했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