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일부가 오후 1시에서 오후 6시로 재편성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야간으로 재편성한 4차례의 시범경기 일정을 공지했다. 오는 22일 대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 29일 서울 잠실에서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 29~30일 부산 사직에서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대결이 오후 6시에 시작된다. KBO는 야간경기 적응력 향상을 위해 시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일정에 따라 추신수의 국내 첫 야간 실전은 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를 상대로 펼쳐질 수 있다. 추신수는 SSG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 시범경기에 앞서 이날부터 이틀간 대구에서 진행되는 삼성과 연습경기 2연전에 투입돼 몸을 풀 가능성도 있다.
시범경기는 오는 20일에 시작된다. 열흘간 팀당 10경기씩 모두 50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이다. 모든 경기의 시작 시간은 오후 1시로 편성돼 있지만, 그중 4경기는 야간으로 변경됐다.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진행되지 않고, 경기 취소로 인한 재편성은 없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