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국發 황사 몰려온다…서울 등 11곳 위기경보

입력 2021-03-15 20:44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건물 창문에서 바라본 하늘이 15일 황사로 온통 누렇다. 국민일보DB

오는 16∼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15일 오후 전국 11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인천·경기·대전·세종·충북·충남·광주·전북·전남·제주 등이다. 16일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를 넘어 ‘매우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황사는 지난 14일 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원했으며 북풍을 타고 16일 새벽 서해 도서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