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들, 4·6월 코로나 백신 접종할듯

입력 2021-03-15 18:14
로이터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오는 4월과 6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걸로 보인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에도 정상 개최될 걸로 보이자 참가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 관중의 입국을 막고 자국 관중만으로 올림픽을 치를 뜻을 분명히 밝힌 상태다. IOC도 도쿄올림픽을 정상 개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탓에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백신 접종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체육회에 가장 중요한 일이다. 체육회는 각 종목 단체의 건의를 수용해 올림픽 참가자, 지도자, 참가 선수 훈련 파트너 등 접종 대상자 1600명을 정부와 보건 당국에 보고할 예정이다.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은 오는 4월과 6월 두 차례 백신을 맞을 걸로 예상된다. 올림픽을 제대로 준비하려면 8주 간격으로 백신을 2번 접종해야 해 여건상 더 뒤로 미뤄질 수 없어서다.

체육회는 또 6월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러 파견 선수단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배분은 6월 29일 마무리 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206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올림픽 파견 선수 최종 엔트리를 7월 5일까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선수단 규모는 2016 리우올림픽 때와 비슷한 33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