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부부, 23일 AZ백신 접종 “영국 G7 참석”

입력 2021-03-15 16:24 수정 2021-03-15 16:40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6월로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맞춰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오는 23일 공개적으로 접종한다”며 “대통령 내외 예방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필수 목적 출국자 예방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마련한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것에 맞춰 문 대통령 내외의 접종 시점이 고려됐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또 문 대통령 내외의 공개 접종 시기는 AZ 백신의 경우 10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한다는 점과 2차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2주)이 필요하다는 점도 반영됐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 내외가 오는 23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65세 이상 가운데 우선적으로 접종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전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내외의 백신 접종 시 일부 순방 필수인력도 함께 접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