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탄츠올림프 베를린 국제 무용 콩쿠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치뤄진 경연에는 독일, 미국, 러시아, 프랑스, 캐나다, 브라질 등 총 26개국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92명의 학생들이 각 부문에 참가하여 총 24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탄츠올림프 베를린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열악한 상황 속에서 치러진 경연임에도 불구하고 각국 참가자들은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들은 직접무대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참가자들의 열정에 많은 박수를 보냈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모든 것을 준비한 탄츠올림프 설립자 올렉시 베스메르티니에게 많은 찬사를 보냈다.
탄츠올림프 베를린 콩쿠르의 경연과 수상은 각 부문에 따른 소속별로 학교(State School)와 학원(Private School)으로 나뉘어서 치러진다.
학교 소속 클래식 발레 솔로 부문에는 최윤선(선화예중, CPS2)양이 1위를 수상하였다. 그 밖에도 CPS3에서 1명, CPS4에서 2명이 수상하였다. 또한 클래식 발레 듀엣(파드되) 부문에서 오현석(서울예고, CPD3)군과 손민지(서울예고, CPD3)양이 1위를 차지하였다.
학원 소속 클래식 발레 솔로 부문에서는 차예율(유스발레컨서바토리, CSS2)양이 1위를 차지하였다. 학원 유스발레컨서바토리는 CSS2 3위 2명과 CSS3 3위 1명의 무용 영재들을 배출하였다. 그 밖에도 CSS1 2위와 3위에서 각각 1명씩 수상을 하였고, CSS3에서도 1명의 학생이 3위를 수상하였다.
학원 소속 컨템포러리 솔로 부문에서는 소지원(서울발레스쿨, MSS1)양, 김민지(서울발레스쿨, MSS2)양, 조인영(서울발레스쿨, MSS3)양이 1위를 거머쥐었다.
학원 서울발레스쿨에서는 MSS1 2위 1명과 3위 2명을 배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MSS2 2위 2명, MSS3 2위와 3위 각각 1명씩 무용 영재를 발굴해 냈다.
더불어 서울발레스쿨에서는 컨템포러리 군무 부문(MSG2)에서 단독 1위를 차지하였다. 이외에도 학원 소속 컨템포러리 솔로 부문에서 샤론무용학원이 MSS1 2위를 배출하였다.
이번 대회 수상자 14명 중에는 영국 로얄발레학교 썸머인텐시브, 2021 Valdres Summer Ballet 프로그램 스칼라쉽, 로얄발레스쿨 안트웝 입학허가 및 장학금 외에 포르투갈,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에서 많은 스칼라쉽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한국의 발레가 많은 발전을 해오고 있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탄츠올림프 베를린은 오는 7월 말에 제5회 탄츠올림프 아시아 국제 무용 콩쿠르를 통해 예선을 치루는데 장소는 중앙대학교 아트센터(흑석동 소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지현 el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