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 공기업은 물론 지방공기업 (부동산 사전 투기)철저한 조사 수사로 불공정 뿌리 뽑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경남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는 불공정의 표본이다. 불공정을 이번 기회에 바로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진행된 제61주년 3·15의거 기념식 참석을 위해 창원을 방문했다.
정 총리는 “중앙 정부가 관장하는 공기업은 물론 지방정부 공기업도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철저하게 파해쳐 국민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성역과 예외 없이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것이 공직기강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고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어떤 경우도 중단을 있을 수 없다”며 “수사해서 책임을 묻는 것과 동시에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방역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지금 LH 대책을 세우고 있다. (대선)후보로 나서겠다고 말한 적이 없어 안하겠다고 말할 필요도 없다. 현재로는 직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질문을 피해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