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12연승을 달리면서 정규 시즌 1위 완주를 확정지었다.
담원 기아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담원 기아는 14승1패(세트득실 +21)를 누적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 시즌 1위 완주를 확정지었다. 농심은 5승10패(세트득실 –9)로 프레딧 브리온과 공동 7위가 됐다.
이날 담원 기아는 큰 어려움 없이 1세트를 이겼다. 5분경 상대 바텀 다이브를 능수능란하게 받아쳐 역으로 4킬을 가져갔다. 15분경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18분 만에 미드 억제기를 철거하면서 게임을 끝낼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재정비 후 미드로 진격, 우물 다이브로 승리를 자축했다.
반면 2세트는 37분간 펼쳐진 장기전이었다. 농심이 16분경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2킬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는 듯했으나, 담원 기아가 2분 뒤 상대의 탑 다이브를 역으로 이용해 2킬을 따라붙었다.
담원 기아는 대형 오브젝트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담원 기아는 26분경 대지 드래곤 전투에서 4킬을 기록했다. 33분에는 기습적인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결국 37분, 재차 펼쳐진 대지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리를 따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