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의원 ‘경기북도 설치’ 민주당 대선공약 건의

입력 2021-03-14 20:45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왼쪽) 국회의원이 지난 13일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에게 경기북도 설치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김민철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에게 경기북도 설치와 주한미군 공여지 조기반환 및 철저한 환경정화를 민주당의 대선 공약이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구리시 등 지역 독려에 나섰고, 김 의원의 요청으로 의정부를 방문해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시어즈 부지와 의정부제일시장 등을 방문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북부와 남부간의 발전격차 심화 등 경기북도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경기북도 설치를 민주당의 대선공약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긍정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고 김 의원 측은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경기북부 시·군과 김포시를 포함해 11개 시·군을 경기북도로 설치하자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이 법안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캠프 시어즈 부지 오염현장 점검에서 김 의원은 이 위원장에게 “의정부는 안보를 이유로 70년동안 각종 규제 충첩으로 인한 피해와 불편을 감수해왔고 발전이 저해돼 왔다”면서 “의정부 발전을 위해 아직도 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캠프 스탠리,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환경정화를 마치고 민간매각된 캠프 시어즈 부지에서 각종 유독물질이 검출돼 개발이 지연되는 등 또다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환부지의 철저한 환경정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정부가 완전한 환경정화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이 지난 13일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미군 공여지 캠프 시어즈를 점검하며 미군공여지 조기반환과 철저한 환경정화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김민철 의원실 제공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