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현피’가 실제 살인으로…30대 구속

입력 2021-03-14 14:58 수정 2021-03-14 14:59

온라인 게임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상대방을 실제로 만나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8)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시 40분쯤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2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말다툼을 하던 B씨를 자신의 주거지로 근처로 부른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고의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