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양자 대결을 하면 야당 후보가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에스티아이가 지난 12~13일 서울에 사는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 양자 대결 조사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으면 안 후보 53.7%, 박 후보 32.3%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하면 오 후보가 51.8%, 박 후보가 33.1%로 조사됐다. 야권의 두 후보 모두 20% 포인트 안팎으로 박 후보를 앞섰다.
후보들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보면 오세훈(52.6%), 안철수(51.4%), 박영선(35.1%) 후보 순으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호감도는 박영선(59.6%), 안철수(45.1%), 오세훈(42.8%) 순이었다.
LH 투기 의혹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질문에는 75.4%가 ‘영향을 미칠 것’(매우 영향 44.3%, 어느 정도 영향 31.3%)이라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4%(별로 영향 미치지 않을 것 17.8%, 전혀 영향 미치지 않을 것 4.6%)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LH 의혹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61.5%가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고, 32.3%는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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