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 A로드-제니퍼 로페즈 약혼 2년 만에 파경

입력 2021-03-13 11:57 수정 2021-03-13 12:02
연합뉴스

세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야구 스타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46)와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52)가 결별했다.

미국 CNN 등 외신은 한국시각으로 13일 로페즈와 로드리게스의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몇 주 전에 이들이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이 측근은 “두 사람은 재결합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금지 약물 복용 스캔들로 냉대를 받기도 했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서 통산 600홈런을 넘긴 ‘전설’이다. 로페즈는 배우이자 가수, 댄서, 디자이너, 사업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다.

2017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이들은 2019년 3월 약혼하며 ‘세기의 커플’로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까지 준비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두 차례 연기했었다. 두 사람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결별 원인도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두 사람이 함께 사진이 찍힌 것은 지난달 로페스가 영화 촬영 중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였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몇 주간 로페즈 없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즈는 전 남편 마크 앤서니 사이에서 낳은 12살 쌍둥이를 뒀고, 로드리게스는 전 부인 신시아 스커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두 딸의 아빠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