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자 기억오류… 사과 받았다” 홍현희 고소 취하

입력 2021-03-13 10:44
홍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우먼 홍현희가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의 고소를 취하했다. 폭로자가 기억에 오류가 있었다며 사과했기 때문이다.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홍현희씨는 학교폭력 폭로자인 K씨를 직접 대면했다”며 “직접 사과받고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고소 취하서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K씨는 대면하자는 홍현희씨의 주장에 12일 연락해왔다”며 “(K씨가) 기억의 오류가 있었다고 사과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은 현재 K씨가 모두 내린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K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교 시절 홍현희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리 뒤에서 지우개 가루 던지며 욕하고, 급식 먹을 때 밥이며 반찬이며 손가락만큼 던져주고 비웃던 (홍현희의) 그 얼굴과 시간들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홍현희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반박했다. 지난 11일에는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K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홍현희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홍현희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홍현희씨는 지난 11일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K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K씨는 대면하자는 홍현희씨의 주장에 12일 연락해왔으며, 기억의 오류가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네이트판에 게재된 글들은 현재 K씨가 모두 내린 상태입니다.

이에 홍현희씨는 K씨를 만나 사과받고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으며,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