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린’ 김형규 “남은 경기 잘해보겠다”

입력 2021-03-12 23:31

‘켈린’ 김형규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길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농심은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DRX를 세트스코어 2대 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농심은 5승 9패 세트득실 -7이 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김형규는 렐, 알리스타를 골라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김형규는 “깔끔한 운영이 나오지 않았다. 만족스럽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경기에서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형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력 만족 하는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깔끔한 운영이 나오지 않았다. 만족스럽진 않다.”

-2세트에서 패배한 후 어떤 보완점을 찾았는지.
“싸움, 잘리는 문제에서 피드백이 나오긴 했지만 보완점을 막 찾는 구체적인 건 없었다.”

-결국 바텀 듀오의 좋은 활약이 승리로 연결됐다. 팀이 상체 위주라는 인상을 주는 상황에서 오늘은 다른 모습 보여준 것 같다.
“오늘 라인전을 세게 하게 된 이유가 상대 정글이 바텀을 아예 안 온다. 그래서 보다 강하게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남은 경기에서 아프리카, kt, 프레딧을 만난다. 오늘 승리로 자신감이 좀 생겼을 것 같은데.
“사실 전 늘 똑같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딱히 얻거나 그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남은 경기 다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답하긴 애매한 것 같다.”

-새롭게 나올만한 서포터 챔피언이 있을까.
“딱히 변한 게 없어서 당장은 없는 것 같다. 원거리딜러에선 좀 나올 것 같다. 징크스도 연구되고 있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자유롭게 해 달라.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경기 잘 해보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