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정식 전무,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내정

입력 2021-03-12 16:49
현대오토에버 서정식 부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서정식 전무가 현대오토에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서 전무를 현대오토에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서 부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서 신임 부사장은 그룹 내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집하고 대내외 협업 생태계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성 제고 및 핵심기술 역량의 내재화 등을 추진할 적임자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차·기아 차량지능화사업부장, ICT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클라우드 플랫폼, 빅데이터, 카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신기술의 발굴과 개발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의 3사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향후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등을 아우르는 미래 IT 비즈니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