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공수정 시도 후 임신에 성공했음을 알린 개그우먼 황신영이 ‘세쌍둥이’ 겹경사를 전했다.
황신영은 개인 SNS를 통해 “저 어떡해요. 제 뱃속에 세 명의 아이들이 있대요”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정말 너무 감격스럽고 신기하고 좋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한다”며 “제가 아이들을 굉장히 사랑하는 걸 하느님이 아시고 세 명이나 갖게 해주셨나 보다”고 감격해했다.
황신영은 “의사 선생님이 축하한다며 세 명 다 키울 자신 있냐고 물어보셔서 저는 바로 ‘네 당연하죠’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면서도 “삼둥이가 아주 건강하게 잘 태어날 수 있을지 모든 게 다 걱정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그래서 제 배도 처음부터 막 많이 나왔나 생각도 들고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다 먹고 싶고 그랬나”라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과시했다.
황신영은 지난달 20일 SNS를 통해 임신 소식을 처음 알렸다.
그는 “3년을 자연임신 시도하며 기다리다가 인공수정을 했다”며 “항상 ‘왜 나는 임신이 안 될까?’ ‘나는 아기를 정말 사랑하는데 왜 빨리 아기가 안 생길까?’ 라며 주변에서 임신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조급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인공 수정을 하게 됐는데 1차는 실패했고 2차 하겠다고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매일 밤 기도했다”며 “3년 내내 임테기(임신테스트기)하면 한 줄만 나오다가 드디어 두 줄이 나오네요”라고 간절했던 임신 소식을 전했다.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황신영은 지난 2월 임신 소식 이후 SNS를 통해 태교를 하는 일상을 전하고 있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