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 간 여객선서 승객 1명 바다로 추락·실종

입력 2021-03-12 15:07

부산에서 출항해 제주를 향하던 여객선에서 승객 1명이 바다로 추락·실종되면서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항에 정박 중인 여객선 A호에서 승객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 받아 수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호는 지난 10일 오후 7시쯤 부산항에서 출항해 다음날 오전 6시쯤 제주항에 입항했다.

A호 선원들은 제주항 입항 직후 객실 청소 중 승객 B씨의 가방이 남겨진 것을 확인했다.

이어 제주항 북동쪽 4.6㎞ 해상을 지나던 11일 오전 5시26분쯤 B씨가 바다로 떨어지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경은 실종 추정 지역 인근 해역에 함정 9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해 밤샘 수색 작업을 했고 이날 이틀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