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법학과 교수야” 사칭…여대생들 손잡은 50대 男

입력 2021-03-12 13:43 수정 2021-03-12 13:58

여대 캠퍼스에 무단침입해 학생들에게 신체접촉을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50대 남성 A씨가 여대 캠퍼스에 무단 침입한 혐의(건조물 침입)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서울 성동구 한양여대 본관에서 자신을 서울의 한 대학교 법학과 교수라고 소개했다. 그는 “수업을 참관하기 위해 왔다”며 학생들의 손을 잡는 등 학생들이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보안팀 직원들이 확인한 결과 A씨의 이름은 해당 대학교수 명단에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A씨는 무단침입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파악 중이다”라고 전했다.

노유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