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목욕탕 관련 확진자 35명 발생

입력 2021-03-12 10:40
경남 진주에서 목욕탕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경남도는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0명(경남 2208~2257번)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진주에서는 지난 10일 확진된 경남 2186번이 방문한 ‘파로스 헬스 사우나’ 관련으로 35명이 확진됐다.

이외 지역별로는 남해 5명, 밀양 1명, 김해 1명, 창원 1명, 거제 1명, 사천 1명이다.

진주시는 11일부터 이 목욕탕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목욕탕을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남해 확진자 5명은 전날 확진된 밀양 70대 여성과 접촉해 양성 판정이 나왔다.

김해 확진자인 30대 여성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나머지 창원·거제·사천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이들은 마산의료원 등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현재 경남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5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입원해 치료중인 확진자는 118명이고, 나머지 2124명은 퇴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