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2주간 54만6277명…전국민 접종률 1.05%

입력 2021-03-12 10:14
사진공동취재단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2주간 누적 접종자가 5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전 국민 접종률은 1%를 넘었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1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4만2527명이다.

2월26~27일, 3월2~10일 접종자 중 3115명이 추가 등록되면서 첫 접종 이후 14일간 누적 접종자는 총 54만6277명이다.

이는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약 1.05%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8만1675명 중에선 약 69.8%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 52만6414명, 화이자 1만9863명 등이다.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들로 현재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신규 접종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만940명, 부산 2620명, 대구 1795명, 인천 2303명, 광주 1439명, 대전 1482명, 울산 429명, 세종 201명, 경기 9534명, 강원 2319명, 충북 770명, 충남 1246명, 전북 1050명, 전남 2202명, 경북 2197명, 경남 1452명, 제주 548명 등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89건이 늘어 이날 0시 기준 총 7648건으로 집계됐다.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으로 신고하더라도 1명으로 분류한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 비율은 약 1.4%다.

신규 의심 사례 중 사망이나 중증 의심 사례는 없었다. 중증 사례인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아니라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 이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 양 의심 사례가 4건 추가 신고됐다. 나머지 785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백신 종류별로 이상반응은 아스트라제네카 7567건, 화이자 78건으로 각각 백신별 접종자 대비 1.4%와 0.39% 수준이었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7648건 중 98.9%인 7567건은 예방접종 이후 일반 증상이었으며 사망 15건, 중증 의심사례 5건(경련 등 신경계 2건·중환자실 입원 3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1건,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 56건 등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