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고성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2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해 4월 신재생에너지 설비·설치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월 한국에너지공단에 사업을 신청했다. 이어 서류심사와 공개평가, 현장심사를 거쳐 이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주택, 공공, 상업건물 등의 대상 시설이 혼재된 특정 지역에 1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의 설비를 동시에 설치하는 구역복합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150개소, 지열 27개소, 소형풍력 2개소 등 총 179개소에 1112㎾ 용량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030t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와 전기료, 난방비 등의 에너지비용 절감, 온실가스를 줄이는 환경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또 에너지자립과 신재생설비에 대한 주민의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군 관계자는 “농촌 마을 및 복지시설 등에 큰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군민들이 더욱 많은 에너지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공모사업을 준비하여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