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가 확산되면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8.04 포인트, 0.58% 오른 3만2485.59로 폐장했다. 4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40.53 포인트, 1.04% 상승한 3939.34로 거래를 마쳤다. 2월16일 기록한 사상최고치를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29.84 포인트, 2.52% 뛰어오른 1만3398.67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주당 4.7% 오른 699.6달러에 마감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1.6%, 2.0% 올랐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각각 3.4%, 3.6% 뛰었다.
이번주 들어 채권 시장이 안정되면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 수요가 다시 살아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신용카드주 비자, 홈데포 등 경제대책 수혜가 예상되는 소비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조9000억 달러(2100조원) 추가 경제대책 법안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사인했다.
법안은 1인당 최대 1400달러의 현금지급과 실업수당 특별가산금 9월까지 연장 등을 담고 있어 개인소비 촉진이 기대되고 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1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4만2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금리 지표인 10년채 금리는 1.5% 안팎에 머물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