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경기북부 제1호 코로나19 지역접종센터가 이달 말 고양꽃전시관에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양시 코로나19 지역접종센터는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냉동이 필요한 백신을 관리하는 한편 접종 시스템 관리 기능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날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고양시의사회장, 고양시간호사회장, 7개 종합병원장, 육군 9사단장, 3개 경찰서장, 2개 소방서장 등 16개 기관장이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날 이들은 지역예방접종센터가 운영될 고양꽃전시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원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구성된 고양시 민·관·군 지역협의체는 앞으로 각 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 정보공유와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지원하게 된다.
MOU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계획 공유 ▲부족한 의료 인력의 적극 지원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대응·협조체계 구축 ▲접종센터 백신 보관시설 순찰·질서유지·교통정리 등 기관별 협력사항이 명시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민·관·군 지역협의체의 역할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달 말 고양꽃전시관(일산동구)에 경기북부 제1호로 지역접종센터를 개소하고, 다음 달에는 덕양구와 일산서구 2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