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여자핸드볼팀 전 감독 강제추행 혐의 기소

입력 2021-03-11 16:18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훈련장 모습. 연합뉴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11일 팀 소속 여성 선수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전 감독 A씨와 대구 핸드볼협회장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B씨는 2019년 회식 장소인 대구 한 음식점에서 여성 선수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구시 핸드볼협회 관계자에게서 1000만원 정도를 전국체전 우승축하금 명목으로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에게 돈을 전달한 협회 관계자도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A씨는 강제추행 의혹 등이 제기돼 감독직에서 해임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