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오는 9~10월 자라섬 남도에서 열릴 ‘가평가을꽃축제’를 각종 축제와 행사를 연계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경기관광특성화축제 공모에서 ‘가평가을꽃축제’가 최종 선정돼 도비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되는 등 관광산업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가을꽃축제는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1939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체험시설, 레일바이크, 잣고을 전통시장 등의 관광자원이 축제장소 인근에 밀집돼 이와 관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가평문화창작공간(얼쑤공장)을 통해 배출된 지역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재즈거리 퍼레이드 기획 및 실행을 준비해 지역주민 참여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자라섬 남도 꽃정원 개방 30여일간 가평인구의 두 배인 12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갔다”며 “올해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과 꽃정원 등 예상 관광객을 30만여명으로 추산하고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은 지난 2019년부터 자라섬 남도 11만여㎡에 꽃 단지와 경관 조명, 관광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꽃섬’으로 탈바꿈하며 방문객 8만명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3월에는 꽃양귀비와 유채꽃, 수레국화를 식재하는 한편 가을꽃인 백일홍과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13종을 보식 관리해 왔다.
특히, 포토존과 스탠드, 전망대, 꽃다리, 경관조명 등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함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힐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