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어린이교통사고 예방’ 역량 집중

입력 2021-03-11 14:22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북부경찰청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제로화’를 위해 단속과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자체와 함께 보호구역 중심으로 신호·과속단속 카메라를 대폭 늘리고 보행자 안전이 취약한 구간은 최고 제한속도를 20㎞/h로 제한하는 한편, 운전자가 보호 구역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식별성을 강화한다.

현재 경기북부에는 총 1052개의 스쿨존이 지정돼 있으며 이중 주출입로 주변 신호·과속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올해 2월 기준 93곳에 불과하다.

이에 설치 필요성이 높은 205곳에 대해 올해 총 289대의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순차적으로 스쿨존에 모두 설치하는 등 어린이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쿨존 보도와 차도 분리가 안된 이면도로 취약지점에 대해서는 최고 제한속도를 20㎞/h 이하로 규제하는 한편, 대각선횡단보도, 노란신호등, 바닥신호등 등 가시성이 뛰어난 안전시설로 식별성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어린이 안전 위협행위 단속 강화와 녹색어머니 등과 함께 등·하굣길 안전지도 강화,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띠 착용과 보호자 탑승의무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태철 경기북부경찰청 교통과장은 “어린이는 교통사고에 취약한 대표적인 교통약자로 어른들의 관심과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 안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어른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