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항공 승무원을 2분기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키로 한 가운데 현재 변이에 감염된 항공 승무원 사례는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1일 참고자료를 통해 “항공 승무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현재까지 총 37명”이라며 “이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인 사례는 2명”이라고 밝혔다. 변이 감염으로 확인된 2명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항공 승무원은 직업 특성상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고 있다.
정부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행하는 상황에서 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는 항공 승무원도 2분기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항공사 소속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등 2만여명이 접종 대상이다.
한편 지난 8일 0시 기준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82건이다. 이 가운데 138건은 해외 유입 사례로 검역 단계나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44명은 국내 확진자 접촉 감염 사례다. 발견 지역별로 보면 영국 154건, 남아프리카공화국 21건, 브라질 7건 등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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