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학폭?내 외모로 누굴 비하…떳떳해, 대면하자”

입력 2021-03-11 14:12 수정 2021-03-11 14:19
네이트판 캡처

개그우먼 홍현희가 최근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홍현희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홍현희 학교폭력 폭로 글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글 작성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이런 글을 써왔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전한 이야기에 따르면 홍현희는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이어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전했다.

소속사는 “수년에 걸쳐 게시된 연예 기사 댓글 등 작성자의 허위 주장 글을 모두 자료 수집해놨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 부탁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네이트판 캡처

앞서 홍현희의 고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10일 네이트판에 글을 올려 홍현희와 그 무리로부터 집단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홍현희와 그 무리가 ‘지우개가루를 던지며 욕설하거나 급식을 먹을 때 밥과 반찬을 던져주고 비웃는 등 행위를 했다’며 구체적 행위를 언급하기도 했다.

A씨는 이어 “몇 년간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내가 언급한 내용은 요새 이슈에 비하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한참 예민하던 사춘기에 당하던 입장에서는 정말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왕따라는 상처로 남아 평생 아프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네 언행으로 트라우마로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방송에서 개그하는 자체로 거북하다. 너는 지난날에 떳떳하니, 혹은 덮고 살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