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 국정원 ‘사찰성 정보수집’ 정보공개청구

입력 2021-03-11 13:52

최문순 강원지사가 18대 국회의원 당시 및 도지사 활동 중 수집된 사찰성 정보내역을 국가정보원에 정보공개청구했다.

최 지사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정보기관이 직무를 벗어나 위법적으로 정보를 수집, 사찰을 한 행위에 진상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가 청구한 정보공개청구 내용은 민주당 적폐청산 특위 TF 활동 과정에서 특정된 사찰성 정보다.

최 지사는 사찰성 정보가 18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당시와 도지사 업무수행 내용 등으로 추정하며 이는 국정원이 직무범위를 벗어난 위법적 사찰 정보라고 판단했다.

지난 2017년 9월 민주당 적폐청산 특위 TF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 지사를 비롯한 ‘야권 지자체장의 국정 운영 저해 실태 및 고려사항’과 관련한 사찰성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