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개발자 연봉 1300만원 인상

입력 2021-03-11 11:32 수정 2021-03-11 12:10

엔씨소프트가 게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연봉을 인상한다.

11일 엔씨는 ’2021년 보상 정책’을 발표하고 개발직군 1300만원, 비개발직군 1000만원의 연봉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신입 사원 기준 개발직군은 초임 5500만원, 비개발직군은 4700만원이 보장된다.

엔씨는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대졸 초임제를 폐지한다”면서 신입 사원 시작 연봉은 최소 보장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상한선은 없다. 이 같은 정책은 올해 1월 입사한 공채 신입사원부터 적용된다. 개개인의 역량 및 전문성에 따라 더 높은 초임을 받을 수 있다고 엔씨측은 설명했다.

현재 재직 중인 직원들 또한 변화한 초임 기준에 맞게 일괄 연봉이 인상된다. 올라가는 기준은 개발직군 1300만원, 비개발직군 1000만원이다. 이 또한 성과에 따라 차등 인상하는 방식이다.

특별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엔씨 직원들은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이달 2차례 받는다. 먼저 성과금은 개인별로 차등 지급된다. 그리고 김택진 대표가 지급하는 특별 인센티브 800만원이 별도 책정됐다. 이는 재직 중인 정규직, 계약직, 파견직, 인턴 등 직무와 직책 구분없이 모든 직원에게 지급한다.

엔씨는 2019년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직원 개인의 실제 근로시간에 맞춰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비(非)포괄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