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해외 자매·우호도시를 가상으로 여행할 수 있는 랜선투어를 운영한다.
‘경주시와 함께 떠나는 자매·우호도시 랜선투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설렘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초 문을 연 경주시 국제협력팀 공식 SNS(페이스북) 계정(Gyeongju City-International Cooperation Team)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된다.
시는 지난달 22일 랜선투어 1탄으로 ‘백 개의 문이 있는 호화찬란한 고도’ 이집트 룩소르시에 대해 소개하는 글과 영상을 게시했다.
지난 5일에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제2의 도시이며 고대 실크로드의 거점이자 세계문화유산도시인 사마르칸트시를 소개했다.
앞으로 11개국 18개 도시의 대표 관광지와 먹거리, 현지 생활모습 등을 생생하게 온라인을 통해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장진 경주시 정책기획관은 “올해 국제협력팀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자매‧우호도시 랜선투어를 비롯한 경주시의 다양한 국제행사와 교류활동을 소개하는 공공외교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