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백신접종, 해외출장 기업인 우선 배려해야”

입력 2021-03-10 15:00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비즈니스 목적의 해외 출장이 잦은 기업인들의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구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무총리 주재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민관합동 ‘다함께 가는 수출 7000억불 시대 희망콘서트’에서 “최근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백신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해외 출장이 꼭 필요한 기업인들은 접종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배려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코로나19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 산업의 지형, 국제관계 등을 바꾸고 있고, 이는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결코 이전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제품·마케팅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무역협회가 정부, 유관기관, 무역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부장관, 유관기관장, 청년 미래 무역인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혁신 기업과 미래 무역인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국무총리, 무협회장, 관계부처 담당자 등이 답변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