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거리두기 그냥 가능’ 아디다스의 놀라운 디자인

입력 2021-03-11 02:00 수정 2021-03-11 02:00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한 예술가와 협업해 제작한 세상에서 가장 긴 운동화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운동화 앞 코를 당겨 길게 늘인 것 같은 우스꽝스러운 디자인으로 ‘코로나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어 유용하겠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에스토니아 출신 래퍼이자 예술가로 활동 중인 토미 캐시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아디다스의 스테디셀러 스니커즈인 슈퍼스타를 길게 늘인 듯한 신발을 신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아디다스에 우리가 협업을 할 거라면 세상에서 가장 긴 신발을 만들 거라고 했더니 무슨 소리냐는 반응이었지만, 5개월 뒤 지금 한번 봐라”라며 글과 함께 정말 긴 슈퍼스타를 신고 정면을 바라봤다.

끈을 무려 40번이나 매야 매듭을 지을 수 있다. 운동화의 길이는 1m. 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 색상인데 짝짝이로 신도록 나왔다.



네티즌들은 이 운동화에 바게트, 지하철, 광대 등 우스꽝스러운 별명을 붙였다. 신으라고 만든 것은 아닐 것이라는 조롱이 있었지만, 몇몇은 사회적 거리를 두기를 할 수 있는 미래적 디자인이라고 칭송했다.



아디다스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