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기장에 일하는 청년…르노 전기차 ‘조에’ 지원

입력 2021-03-10 14:53
르노의 소형 전기 SUV 조에가 주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제공

부산시가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강서구와 기장군에 있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출퇴근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차 대여비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강서구·기장군 소재 기업에 취직한 청년의 통근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임차료를 지원하는 부산청춘드림카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70명이다. 10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1차 참여자 35명을 우선 모집한다.

지원 차량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전기 SUV 조에(ZOE INTENS ECO) 모델이다. 시는 월 임차료 중 42만2000원을 2년간 지원한다. 자부담은 26세 이상은 20만원·26세 미만은 26만원 정도다.

신청대상은 부산에 살면서 강서구나 기장군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만 21~39세 청년이다. 공고일 기준 3년 이내 신규 취업자 또는 취업 예정자로, 운전면허 취득 기간이 1년 이상이면 된다.

시는 청년들의 출퇴근 교통 불편 해소와 산업단지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2018년부터 청춘드림카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3년간 330명이 이 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청춘드림카 참여자의 91%가 재직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서구·기장군 소재 기업 재직 청년의 통근 애로 해소, 산업단지 지역 고용유지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