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경기도의원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1인 시위

입력 2021-03-10 11:28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1인 시위에 나선 민경선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민경선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4)이 10일 일산대교 요금소 앞에서 교량 통행 무료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민경선 의원은 시위에 앞서 “한강 27개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13년간 부담하면서 일산대교를 이용하고 있는 인근지역 주민들의 소외감과 불편함을 이번만큼은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일산대교 무료통행 시행하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민 의원은 “1.8㎞ 구간의 일산대교 통행료는 2008년 개통 이후 2차례 인상을 거듭하면서 현재 차종에 따라 1200원에서 2400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임시적인 요금 인하가 아닌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서 주민 불편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1인 시위에 나선 민경선 의원은 국토교통부 주관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 관계기관 협의체 시민대표로 3년여 협상을 통해 고양시 피해를 최소화했던 성과를 인정받아 ‘협상 전문가’라고 평가와 함께 고양시민 등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240여일 넘는 1인 시위를 진행해 ‘1인 시위 전문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간 민 의원의 1인 시위는 서울시청 앞 서울기피시설 반대 12일,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 반대 과천정부청사 앞 79일·국회 앞 62일, 은평구 기피시설 백지화 은평구청 앞 68일, 일본대사관 앞 독도수호 20일 등이 있다.

한편, 경기도의회 고은정(고양9) 의원을 시작으로, 김경일(파주3), 김경희(고양6), 김달수(고양10), 김철환(김포3), 남운선(고양1) 의원이 일산대교 통행료를 무료화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매일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의회에서는 일산대교 통행료를 무료화하기 위해 지난 2월 4일 일산대교 및 8일 국민연금공단 성명, 경기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하였으며, 관련 특별위원회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1인 시위에 나선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