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없이 대학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걸그룹이 데뷔해 학계 및 연예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호원대 Kpop학과(학과장 신연아) 1기 재학생들로 구성된 Azer(아째르)가 ‘Elegante(엘레간떼)’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Azer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과 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로 구성된 여성 7인조 걸그룹이다. 최종 멤버로는 강유경, 김민서, 남미정, 박소연, 장주연, 이재인, 최유진씨가 선택됐다.
그룹명인 Azer는 인류 최초 여성이란 뜻의 이집트어다. 당당하고 자신있게 스스로의 역사를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신곡 ‘Elegante’는 ‘우아한, 품위 있는’이란 뜻의 스페인어로, 해당 곡의 안무는 호원대 Kpop학과 1기 모든 학생이 참여해 제작했다.
데뷔곡 제작에 참여한 신연아 학과장은 “학교 안에서는 학우들과 함께 행복하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기쁨, 용기, 성취감을 가지고 남은 학교생활은 물론 차후 대중문화예술계에서도 그 마음 이어가길 바란다”며 “Azer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호원대 Kpop학과는 행복한 대중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2019년 신설돼 Kpop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Azer의 데뷔 소식에 “풋풋하면서도 멋있다” “기대보다 노래가 좋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인턴기자